|
카테고리
이전블로그
2006년 05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5월 2005년 03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2004년 06월 이글루링크
디지털을 말한다 by oojoo
세라복萌 - 리라 하우스..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wolverine\'s work place 날림의 안경소녀를 얕보.. 소각장 Moon's Go! 이 몸만 믿으라고. 될 대..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털문어성인의 이쑤시개.. 私とあなたの二人ごと 최근 등록된 덧글
재 .. 재미있겠다 .. ..
by chek-tab at 02/21 퍼가는 법을 몰라서 그냥.. by 너그짓했지 at 12/26 헉 by 유상원 at 10/28 아아.....모닝구무스.. by 勇者皇帝東方不敗 at 10/21 말투가 나오키씨와 비슷.. by 케야르캐쳐 at 07/09 이제 없어요. 또와요
|
2006년 01월 04일
예, 3년 정도를 목표로 하고있는 일본여행기 입니다. 무작정 달려가 무작정 달려온 여행이기에 오히려 할 말이 많네요. 그렇다고 쓸게 많은건 아니지만 다가온 2006년. 올해 나의 단어는 '전력질주' 야 작년에도 전력질주 였지만. 그리고 제작년에도 전력질주 였다. ......... 뭐, 이 전력질주 라는 단어는 그냥 단어로 넘기기엔 나에게 있어서 너무 많은 의미가 있어 그 의미마다 사연과 이유들도 있지. 무척 가슴을 아릿하게 하지만 미소를 짓게 하는 의미야.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단하게 알려줄께. ....... 간단하게 알려주는것은 좋아하지 않아. 귀찮다거나 잘 모르겠다거나 이런 이유가 아니라 진심으로 속에서부터 좋아하지 않아요. 정말입니다. 믿어주세요 아무튼 전력질주 라는 단어가 나에게 있어선 큰 의미임에 틀림없어 고등학교 마지막 오래달리기 측정때도 출발부터 전력질주로 달린 나이니까. 물론 좋은 성적을 거두었어. 뭐, 순위따위로 좋은 성적을 측정한다는건 처음부터 무리이니까. 응응. 그건 학생을 희롱하는 행위야 좋은성적이란 다른사람이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좋은성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좋은성적인거야. 응. 물론이지 ![]() 물론이야... .... 어찌되었든, 일본에서의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다. 지난 회 (다섯 근육을 단련시킨 관우 (32)편)에서 설명했듯이 오사카에서의 즐거운 4일이 끝나고 지금은 도쿄. 도쿄라고 하기엔 조금 먼 마쯔도 라는 곳이야. 도쿄부근을 2호선으로 치면 3호선의 연신내 정도 되는 곳이랄까? 일본의 지하철 노선은 이래. ![]() 뭐, 대충보면 지옥같은 노선의 죽을정도로 복잡함만이 느껴질테지만 이게 의외로 간단해. 역마다 안내판과 표시가 친절하고 자세하게 많이 달려있지. 역무원에게 짧은 일본어로 물어봐도 무지 친절한 설명. 적어도 내가 돌아다닌 일본에서는 외국인이라고 눈쌀을 찌푸린다던지 하는 차별적인 겉모습은 보지 못했어. 보여주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어떠어떠한 이유로(목화마을 병사의 근육통장 (14)편) 만박이 열리고 있는 나고야와 역사의 도시 교토, 다른세계 요코하마를 뒤로 두고 우선 도쿄로 온 나야. 도쿄 도착 첫날 늦게 도착해 숙소를 잡느라 하루를 보내고 (역에서 2분정도 거리에 있는 숙소였지만 길을 잃는 바람에) 이제 새로 시작한 도쿄에서의 이틀째. 창밖을 내다보니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어. ![]() 생(生)세라복이야.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다니... 원인모를 향수를 느끼며 오래달리기를 추억해버린 나. 이미 마음속에 목적은 정해져버렸어. ![]() 약 2초만에 옷을 입고 밖으로 뛰쳐 나갔어. 밖은 생여름. 아스팔트가 이글이글거리는 열기야. 나의 복장은 츄리닝바지에 후드 긴팔. 혹여나 잘때 추울까 해서 가져온 긴팔 후드이지만 역시 후드는 이럴때 쓰이는 거야. 후드를 푹 눌러쓰고 거리로 나왔다. 등교시간. 북적대는 학생들. 길게 뻗은 저 길 이거다!! 불끈대는 남자의 마음으로 비전인 북한산도사의 호흡법으로 숨을 고르게 가다듬고 크라우칭스타트 자세를 취했어. 그리고 달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심장은 이미 한계상태. 주변의 모든것이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어. 지옥같은 태양의 뜨거움도, 아래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의 열기도, 거친숨소리와 땀방울로 빛나는 모든것들을 막을순 없어. 이거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세계 어느곳에서도 변하지 않을 이 광경.. 오직 나만이 알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나서야만 보이는 이 풍경..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왠지 모를 쓸쓸함에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보냈습니다. 역시 일본. 얕잡아 볼 수 없는 나라네요. 일본에서 보낸 또 하나의 밤은. 그렇게 숙소안에서 저물고 있었습니다.
| |||||